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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생은 처음이라 ( 줄거리 , 등장인물, 다시 결혼을 선택한 이유 )

by family013579 2026. 10. 22.

 

집이 있는 달팽이가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가 한집에 살면서 일어나는 수지타산 로맨스로 2017년 10월 9일부터 11월 28일까지 tvn에서 총 16부작으로 방영되었다.

 

줄거리 

 

 

집값과 취업난, 결혼에 대한 부담 등 현실적인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사랑과 결혼을 당연하게 여겼던 기존의 관념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내며 많은 공감을 얻었다. 주인공 윤지호는 드라마 작가를 꿈꾸며 살아가는 30대 여성이다.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랫동안 보조작가로 일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경제적인 어려움에 시달리던 지호는 가족의 집에서도 더 이상 편하게 지낼 수 없는 상황에 놓이고, 결국 독립을 결심한다. 그러던 중 집주인 남세희와 우연히 인연을 맺게 된다. 남세희는 IT 회사에서 일하는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집을 마련하기 위해 받은 대출금을 갚느라 자신의 삶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는 인물이다. 결혼이나 연애보다는 안정적인 주거 환경과 계획적인 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고양이와 함께 조용하게 살아가는 것이 그의 일상이다. 집을 소유한 세희와 집이 필요한 지호는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게 되고, 각자의 필요에 따라 계약 결혼을 하기로 한다. 두 사람은 결혼을 통해 주거 문제와 경제적인 부담을 해결하려 하지만,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철저하게 계산된 관계였지만, 예상하지 못한 감정이 싹트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서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사랑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또한 드라마 속 야기는 지호와 세희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삶도 함께 조명한다. 지호의 친구 우수 지는 능력 있는 직장인으로 살아가지만 직장 내 성차별과 불합리한 현실에 부딪히며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간다. 양호랑은 오랜 연인 심원석과 결혼을 꿈꾸지만, 결혼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생각이 달라지면서 현실적인 갈등을 겪는다. 이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랑과 결혼, 경제적 독립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이어간다. 시간이 흐르면서 지호와 세희는 서로를 향한 마음이 깊어졌음을 깨닫지만, 계약으로 시작된 관계와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서 진정한 사랑을 이어가는 것이 과연 가능한지 고민하게 된다. 결국 두 사람은 자신들이 원하는 삶과 관계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며 중요한 선택을 내린다.

 

등장인물 

남세희 (이민기)  경기도 수도권에서 태어나고 자란 80년생 군필자이며 디자인을 전공했고 현재 it 쪽 회사를 다니고 있다. 그냥 사람들이 훈훈하다고 한다. 돈에도 사람에도 세속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세희는 앱 개발자라는 직업이 천직이다. 윤지호 (정소민) 경남 남해에서 태어나고 자란 88년생으로 공부는 늘 1등이었다. 문학을 좋아해 당연하게 인문과를 갔고 여자는 교대를 가야 한다는 아빠에게 정면 돌파 대신 야반도주를 했다. 부모님 말을 한 번도 거역한 적 없는 순둥이 첫째 딸의 첫 번째 또라이 기질이 발휘되었다. 우수지(이솜) 그녀를 만난 사람들은 세 번 놀란다. 걸걸한  목소리와 다른 수지라는 이름에 놀라고 슬리퍼 차림에 순댓국을 먹고 나와 올라타는 할리데이비슨 스트리트 750에 두 번 놀라고 아재같이 대강 선크림을 발라도 속옷 브랜드 스타트업 ceo라는 사실에 세 번 놀란다. 양호랑(김가은) 20대 시절 귀엽고 사랑스러운 미모로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타입이었지만 자수성가형 성공남과 결혼해서 현모양처 전업주부가 되는 게 목표였다. 멋진 남자를 만나기 위해 무조건 서울 대학을 가야 한다고 생각해 열심히 공부했다. 마상구( 박병은) 서울대에서 말 잘하는 허세남인 상구는 돋보일 수밖에 없었고 입학과 동시에 기대표를 시작 과대표 총학생회장까지 실세 중에 실세가 되어간다. 조명자(문희경) 세희의 엄마로 빨리 장가보내 며느리와 친구같이 지내는 게 꿈이다. 심원석(김민석) 천재의 반대말이 바보가 아니라는 걸 증명한 천재형 바보. 심심해서 만든 웹사이트로 서울대 07 잡스로 불리며 이름을 날렸다. 컴퓨터 밖에 모르던 공대생 남자에게 한 여자가 나타났는데 바로 호랑이다. 예쁜 여자가 나타나자 모든 뇌가 멈춰버렸다. 김현자(김선영) 지호의 엄마로 진주의 뼈대 있는 교육자 집안의 딸이었다. 모두 교사가 될 거라 했지만 배신하고 가수를 하고자 서울로 야반도주했다 지호 아빠를 만났다. 

 

 

 

두 사람은 왜 다시 결혼을 선택했을까? 

 

처음에 윤지호와 남세희의 결혼은 사랑이 아닌 현실적인 필요에서 시작된다. 집이 필요한 지호와 안정적인 주거 생활을 유지하고 싶은 세희는 서로의 조건이 맞아 계약 결혼을 선택한다. 두 사람은 정해진 규칙에 따라 함께 생활하며 각자의 생활 방식을 존중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처음에는 없었던 감정이 조금씩 싹트기 시작한다. 지호와 세희의 관계가 특별한 이유는 사랑이 먼저였던 일반적인 연애와 달리, 함께 살아가는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두 사람은 상대방의 생활 습관과 생각을 알아가면서 조금씩 가까워진다. 세희는 감정을 표현하는 데 서툴고 자신의 생활에 다른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어려워하지만, 지호를 만나면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지호 역시 세희와 함께 생활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삶과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처음에 정했던 계약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긴다. 계약 결혼은 서로에게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약속이었지만,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순간부터 그 약속은 오히려 두 사람의 마음을 제한하는 기준이 된다. 둘이 함께 살기 위해 시작한 결혼이었지만, 이제는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와 앞으로 어떤 관계를 이어가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진 것이다. 결국 두 사람은 자신들의 관계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하는 것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누군가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자신의 생활을 공유하는 동시에 상대방의 선택과 감정도 존중해야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지호와 세희에게 필요한 것은 처음의 계약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관계를 새롭게 선택하는 일이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두 사람이 다시 결혼을 선택하는 결말은 단순한 해피엔딩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처음의 결혼이 집과 생활이라는 현실적인 조건에서 출발했다면, 이후의 선택은 서로의 존재와 감정을 이해한 뒤 내린 결정이라는 차이가 있다. 결혼이라는 형식은 같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달라진 것이다. 이 드라마에서는 결혼이 반드시 사랑의 완성이나 인생의 정답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각자의 사정과 가치관에 따라 관계의 형태는 달라질 수 있으며,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이 정한 기준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두 사람의 계약서가 처음과 다른 의미를 갖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처음에는 함께 살기 위해 결혼했지만, 이제는 서로를 이해하고 자신의 의지로 함께하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것이다. 결국 이 드라마는 처음 살아보는 인생에서 사랑과 결혼에 정해진 답은 없으며, 서로에게 맞는 답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